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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성 20대 대기업 생산직 성혼 인터뷰 대표 이미지

20대 생산직 남성 성혼 인터뷰: 요리로 나눈 서로의 일상

한일결혼
사쿠라미라이 편집

직접 요리하는 시간을 즐기는 20대 생산직 남성. 일본인 배우자와 음식을 만들고 여행하며 서로의 생활을 알아간 과정을 인터뷰 형식으로 담았습니다.

첫 만남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나눈 이야기는 무엇이었나요?

도쿄의 베이커리에서 요리 이야기를 했어요. 상대는 파스타를 자주 만든다고 했고, 저는 김치찌개와 갈비찜 같은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처음부터 결혼에 관한 큰 질문만 하기보다 평소 좋아하는 음식을 나누니 대화가 편해졌어요. 다음에는 같이 요리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 이야기는 상대를 알아가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됐나요?

음식 이름을 이야기하면 평소 무엇을 먹고 어떤 시간을 즐기는지로 대화가 이어져요. 김치찌개나 파스타처럼 익숙한 메뉴에서도 각자 살아온 생활이 조금씩 드러났습니다.

잘하는 요리를 자랑하는 자리라기보다 서로의 식탁을 알아보는 시작이었어요. 결혼이라는 말이 아직 무겁게 느껴지는 때에도 자연스럽게 일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함께 요리하면서 무엇을 알게 됐나요?

저는 김치찌개와 불고기를 알려 주고, 상대에게는 오므라이스와 초밥을 배웠어요. 요리는 결과물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서로의 문화를 가까이 느끼는 시간이 됐습니다.

서로 좋아하는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말로만 설명할 때보다 상대의 일상이 더 잘 이해됐어요. 익숙하지 않은 음식도 함께 시도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낯선 요리를 배울 때 중요하게 생각한 태도는 무엇인가요?

제가 익숙한 한국 음식과 상대가 알려 주는 일본 음식은 준비하는 방식부터 달랐어요. 처음부터 잘하려 하기보다 상대가 설명하는 이유를 듣고 따라가 보는 과정에 의미가 있었습니다.

요리를 더 잘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시간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 서로 배우는 입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이 한쪽만 적응하는 관계와는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여행은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역할을 했나요?

오사카에서 타코야키를 만들어 보거나 제주도에서 음식을 맛보며 함께할 경험을 쌓았어요. 각자 익숙한 문화를 상대에게 소개하는 시간이 됐습니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함께 보내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했어요. 서로의 나라에서 음식을 먹고 거리를 걸어 보는 경험이 관계를 조금씩 깊게 만들었습니다.

함께 요리하는 즐거움과 매일 식사를 준비하는 일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새로운 메뉴를 만드는 취미와 바쁜 날에도 식사를 챙기는 생활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즐거운 활동이라는 이유로 준비와 정리의 부담을 한 사람에게만 남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누가 어떤 음식을 만들 수 있는지뿐 아니라 그날의 피로와 여유도 살피는 식탁을 바라고 있어요. 함께 먹는 결과만큼 그 시간을 준비하는 사람의 수고도 중요합니다.

여행에서 맛본 음식과 집에서 만드는 음식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여행지에서 먹는 음식은 그곳의 분위기와 함께 기억되고, 집에서 만드는 음식은 평소 생활에 더 가까워요. 두 가지 경험이 있어서 낯선 나라가 특별한 여행지로만 남지 않았습니다.

유명한 메뉴를 모두 먹어 보는 것보다 서로에게 익숙한 음식을 알아가는 일이 좋았어요. 특별한 경험을 나누는 관계에서 평범한 식사를 함께할 관계로 생각이 넓어졌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결혼을 이야기했나요?

후쿠오카의 음식 축제를 함께 즐기면서 앞으로도 요리하고 여행하는 시간을 같이 보내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어요. 특별한 이벤트만 함께하는 사람이 아니라 매일의 생활을 함께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도 그 마음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결혼을 선택했습니다.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던 시간이 미래의 식탁을 그려 보는 데 도움이 됐어요.

배우자가 한국에서 자신의 음식 문화를 이어 가는 것을 어떻게 보나요?

한국에서 산다고 해서 상대가 익숙한 맛까지 모두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함께 사는 나라와 한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는 음식은 같은 문제가 아닙니다.

제게 익숙한 것만 집의 기준이 되지 않도록 하고 싶어요. 한국 음식과 일본 음식 중 하나를 선택하는 식탁보다 두 사람이 좋아하는 것이 함께 있는 식탁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한국에서 함께 생활하며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결혼 뒤에도 새로운 요리를 배우고 서로의 음식을 나누는 시간을 즐기고 있어요. 한국에서 지내는 상대가 생활에 적응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이어 갈 수 있다는 점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고 여행하고 싶어요. 공통 관심사는 만남의 시작이었지만,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해 보는 태도가 더 중요했습니다.